Sunday, September 18, 2022

연천호로고루의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일요일이지만 오전이니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나 오산. 오전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을 지경. 어찌어찌해서 주차는 했지만, 나중에 약 1시간 뒤 나오면서 보니까 길 옆으로 족히 2km되는 곳까지 주차의 행렬.

지난번 태풍 때문에 해바라기를 새로 심어 이제야 피는 모양인데, 아마도 이번 주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듯. 해바라기 밭도 장관이지만 코스모스 밭도 너무나 예뻤다. 

입장료도 주차비도 무료인데, 새로 씨를 뿌려 밭을 만큼 애를 쓴 보답은 어디서 찾을까, 문득 궁금. 특산물도 크게 매력적인 것이 보이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면 주변의 음식점이나 카페 정도일텐데, 그게 주민들에게 무슨 혜택이 돌아갈까. 지자체들은 고민 좀 해야할 성싶다.



Tuesday, September 13, 2022

묘하나골산 영주산

고양시 영주산 근처에 동물보호구역인 맹꽁이서식지가 있다기에 한번 찾아가보기로. 하지만 낯선 동네라 묘하나골산 들머리를 찾는 것도 힘이 들었다. 나중에 한 바퀴 돌고보니 들머리로 삼은 곳에서 왼쪽은 묘하나골산으로 통하고 오른쪽은 영주산으로 통했다. 그렇더라도 맹꽁이서식지는 못찾았다. ㅜㅜ

아래 분홍색 표지는 고양발도르프 학교. 결국 거기서 방향을 잃고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만에 하나 또 간다면 대곡초등학교나 사랑동산교회 근처에 차를 대고 누벼보는 것이 좋을 듯.




Saturday, September 10, 2022

익어가는 들판

 

간만에 나선 동네산책. 어느 새 벼들이 제법 노릇노릇 익었다.

오늘 찾아본 들풀들. 

낭아초(왼쪽 위), 자귀풀(오른쪽 가운데), 새팥 꽃(왼쪽 아래)

힘껏 한 생애를 건너가는 작은 생명들에 무한한 경의를.

Thursday, September 8, 2022

창덕궁 가이드투어, 창덕궁 후원

태풍 한남노가 지나간 후 눈부신 날이 이어진다. 가이드쿱의 창덕궁 가이드투어를 신청했다. <광해와 함께 걷다>가 컨셉. 가이드를 잘 만나 정말 재미있고 알차게 광해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왕 창덕궁 투어를 하는 김에 이삼일 전 창덕궁 후원 관람을 인터넷으로 신청해두었기에 후원까지 돌아볼 수 있었다. 오전의 충만한 감정은 오후 후원 관람으로 흐려져버리다. 그 많은(정원에 비하면 적지만) 사람들이 해설자 인솔하게 따라다녀야 하기에 한적하고 여유로운 관람이 불가능했던 것. 문화재 보호라는 점에서 백분 이해가 가지만, 실망은 실망. 해설자 말마따나 창덕궁 후원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사람이 없을 때 일지도.



Saturday, September 3, 2022

호로고루와 황포돛배

혹시 해바라기가 만개하지 않았을까, 기대를 하며 호로고루를 찾았으나 해바라기는 아주아주 듬성듬성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그러나 탁트인 조망과 짙푸른 하늘은 그자체만으로 힐링. 해바라기를 보지 못한 아쉬움은 두지나루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 유람하는 것으로 보충. 배 위에서 본 감악산(왼쪽 아래),



Thursday, September 1, 2022

경복궁 가이드투어

가이드쿱의 궁궐 프로그램중 <경복궁, 태종과 걷다> 투어를 하다. 태종 이방원은 '왕자의 난'으로 잔혹하게 왕권을 강화한 임금이라는 인상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그의 정치적 위상에 대해 알게되었다. 특히 생전에 왕권을 물려주고 뒤를 보아줌으로써 세종대왕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었다니 대단하지 않나. 마지막 용의 그림은 사정전에 있는 것. 그리고 프로그램과 별개로 향원정까지 가보다(오른쪽 위).



Friday, August 26, 2022

국립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오랫동안 벼르던 국립수목원에 갔다. 차를 가져갈 경우 예약된 차가 아니면 주차를 할 수 없다해서 하루 전에 예약. 더위는 많이 꺽였지만 8월 말 평일이라선지 쉽게 예약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그냥 걷기만 하지 말고 숲해설을 들어보기로 했다. 1회차 숲해설은 9시 30분. 두 가족, 합해서 5인이 해설을 들었다. 덕분에 이름을 알게 된 꽃들.


오른쪽 위: 산비장이/ 오른쪽 아래: 털부처꽃
가운데 위: 야고/ 가운데 가운데: 벌개미취(?)/ 가운데 아래: 뻐꾹나리
왼쪽 위: 개오동/ 왼쪽 가운데: 마타리/ 왼쪽 아래: 부추

벌개미취와 개미취, 쑥부쟁이는 사실 구분하기 어렵다. 대충 개미취는 우리 키높이, 쑥부쟁이는 허리높이, 벌개미취는 무릎높이라는 글도 봤는데, 벌개미취는 잎이 난초처럼 길쭉, 개미취는 잎이 역시 길쭉하지만 더 넙적하고 일단 키가 크다고. 아무튼 벌개미취든 개미취든 쑥부쟁이든 다 들국화라는 것.

주차를 했을 경우 오전주차는 1시까지 차를 빼야하는데, 해설을 들어선지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팜플렛을 보니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이 여러 갈래. 다음을 기약한다.



시간이 그래도 남으면, 또는 완전히 별개로 광릉숲 둘레길을 걸을 수도 있다. 모두 8코스로 되어 있다고 한다. 한번 걸어보고 싶구나.


Friday, August 12, 2022

푸르른 들녘

 

 

한껏 푸르다.

Thursday, July 28, 2022

석모도 여행

때: 2022년 7월 27일-28일
숙박: 석모도 자연휴양림 만병초(107호)

27일: 그냥 쉼
28일: 석모도 수목원, 칠면초 군락지

뜻밖에 석모도 자연휴양림 방을 구할 수 있었다. 더위 때문에 이번 여행은 그냥 쉬고 또 쉬는 것으로. 하지만 일출 무렵 수목원 산책을 했다. 원래 수목원 개장은 9시 지만 이렇게 신새벽에 수목원을 산책할 수 있는 건 휴양림 숙박의 특권. 예상보다 매우 좋은 산책로였다. 이번엔 생태체험관까지 밖에 못갔으나 다음 언젠가는 전체 길을 걸어보기로. 

숙소는 원래 가려고 했던 숲속의 집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실제로 가보니 숲속의 집들은 전망이 트여있지 않았다. 하긴 휴양관도 1층은 전망이 막혀있긴 하다. 다음엔 2층을 공략해보기로. 그리고 뜻밖에 휴양관에서 숲속의 집쪽으로 가는 길이 데크로 주욱 이어져 산책하기 매우 좋았다.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 아쉬어 칠면초 군락지를 찾아보다.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던데, 7월 하순인 지금도 붉으레하게 벌판이 익어서 나쁘지 않았다.



Sunday, July 24, 2022

개망초와 소리쟁이

 

소박하거나 누추한 것들도 아름다운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