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5, 2023

행주산성역사누리길

전에 갔던대로 평화누리길 일부(행주산성에서 김포대교) 왕복했다가, 못내 아쉬워 행주나루길 순환코스(주황색 길)을 걸어보기로 하다. 전에 수변데크길의 반복되는 데크 계단에 놀랐던 것과는 달리, 흙길이 너무나 편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진강정까지의 길은 여느 길 부럽지 않은, 적당한 오르내림이 있는 흙길. 숱한 오르막내리막 계단 때문에 버거웠던 수변데크길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다만 진강정에서 행주산성 맛집거리까지의 길은 자유로에서 들리는 자동차 소음이 장난 아니라, 다음엔 이 길을 다시 가지 않기가 쉽지 싶다. 총 1만 7천보 쯤. 올해 첫 걷기가 행복하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