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8, 2022

석모도 여행

때: 2022년 7월 27일-28일
숙박: 석모도 자연휴양림 만병초(107호)

27일: 그냥 쉼
28일: 석모도 수목원, 칠면초 군락지

뜻밖에 석모도 자연휴양림 방을 구할 수 있었다. 더위 때문에 이번 여행은 그냥 쉬고 또 쉬는 것으로. 하지만 일출 무렵 수목원 산책을 했다. 원래 수목원 개장은 9시 지만 이렇게 신새벽에 수목원을 산책할 수 있는 건 휴양림 숙박의 특권. 예상보다 매우 좋은 산책로였다. 이번엔 생태체험관까지 밖에 못갔으나 다음 언젠가는 전체 길을 걸어보기로. 

숙소는 원래 가려고 했던 숲속의 집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실제로 가보니 숲속의 집들은 전망이 트여있지 않았다. 하긴 휴양관도 1층은 전망이 막혀있긴 하다. 다음엔 2층을 공략해보기로. 그리고 뜻밖에 휴양관에서 숲속의 집쪽으로 가는 길이 데크로 주욱 이어져 산책하기 매우 좋았다.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 아쉬어 칠면초 군락지를 찾아보다.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던데, 7월 하순인 지금도 붉으레하게 벌판이 익어서 나쁘지 않았다.



Sunday, July 24, 2022

개망초와 소리쟁이

 

소박하거나 누추한 것들도 아름다운 계절이다.